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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카타리나 블롬의 잃어버린 명예>

등록날짜 [ 2014년04월12일 20시00분 ]

이 책은 1917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난 하인리 뵐의 작품이다.

1972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그는 1985년 세상을 떠났을 때 45개의 언어로 3,100만 판이 발행 될 만큼 실제로 현대독일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주역인 그의 작품을 찾아본다. 그 중 23,000부가 팔려나간 잃어버린 명예를 소개한다.

1874년 주간지 슈피겔에 연재되었다가 책으로 출간되어 영화로도 개봉한 저명한 작품이다.

각 국 학생들의 교재로도 자주 선정되었고, 노벨문학상 작품 중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작품에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이 독자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좌파적 개혁을 반대하는 보수 시민들의 표적이 된 그가 독일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테러리즘과 언어폭력에 함구하지 않고 사회적 콘텍트에서 현실에 담론과 밀접한 뵐의 문학세계를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카타리나블롬은 지식인이 아닌 가사관리사이다.
그녀는 한 댄스파티에서 강도용의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언론에 노출되고 한 개인의 사생활이 무참하게 짓밟힌다.

잃어버린 명예를 보상 받고자 절망하면서도 기자를 살해하고 자수한다.
소설은 닷새간의 이야기를 통해 언론에 의해 한 개인의 명예가 생매장되고 결국 그것이 언론사 기자의 피살로 이어지는 폭력의 악순환을 보여준 것이다.

왜 그녀는 기자를 살해할 수 밖에 없었는가 라는 질문에 그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능한한 주인공은 진실을 이야기 하고자 노력한다.

주인공 카타리나블롬은 경찰관의 신문과정중에 언어에 대한 민감한 해석으로 진실한 언어표현을 찾으려 노력했고, 진실을 조작하는 언어사용과 대적함으로 언어폭력, 왜곡된 진실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개인과 사회, 개인과 개인의 신뢰회복을 위한 결정적이 전재로 '언어'를 두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