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이데이뉴스-

모바일모드

로그인

회원가입

티커뉴스

뉴스홈 > 뉴스 > 문화

여행지 소개 <소쇄원>

넉넉한 바람과 함께 소쇄원에서 힐링을..!

등록날짜 [ 2014년04월16일 16시23분 ]

소쇄원은 전남 담양 남면 지곡리에 소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원림이다.
1981년 국가사적 304호로 지정된 민간정원이다.

전체적인 면적은 1400여 평에 불과하지만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소로써 자연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조상들의 풍류와 멋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공간조성은 조선 중종 때 선비인 소쇄공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의 처형을 보고, 입신양명의 허무를 느껴 낙향하여 살고자 지은 것으로 1520년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후 정유재란으로 불타서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봉배와 광풍각 그리고 제월당이 있으며, 긴 담장이 동쪽에 걸쳐있고, 북쪽의 산사면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담장 밑을 통과해 흐르는데 너럭바위, 우물, 연못이 있으며 개곡을 이용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선비들의 심상이 도가적 삶을 소박하게 드러낸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이다.

바쁘고 억압된 일상에 심신이 지친다면 훌쩍 떠나 휴식을 꿈꾸어 보기에
비탈길에 흩어진 소나무, 흰 눈을 소복이 안은 붉은 빛 치자, 바위를 돌아 씻어내리는 개울물, 대숲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은 그리도 넉넉하다.

올려 0

내려 0

하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