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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전시회 개최

5월2~25일, ‘남도, 규방의 나날들’ 기획전시회
등록날짜 [ 2014년04월27일 22시04분 ]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전통시대 광주지역 사대부가 여성들의 삶과 염원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회 ‘남도, 규방의 나날들’을 5월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는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와 규방, 생활과 문화, 여주인의 삶, 바깥나들이 등 총 4부에 걸쳐 소개되며 장롱, 빗접, 한글고소설, 쌍륙놀이 등 유물 및 사진자료 150여 점이 전시된다.

 제1부 ‘여성의 공간, 규방’에서는 개방된 남성의 공간인 사랑채와는 달리 폐쇄적인 안채를 배치하면서도 담을 쌓아 분리했던 가옥의 배치 구조를 전라도의 고택 속에서 찾아본다.

제2부 ‘규방의 일상’에서는 규방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삼종지도(三從之道)를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았던 여성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규방의 방치레와 여성의 옷치레 등을 살펴본다.

제3부 ‘안주인의 삶’에서는 여성들에게 필수 임무였던 봉제사(奉祭祀, 제사)와 접빈객(接賓客, 손님맞이), 아들 낳기, 시부모 봉양 등 유교사회에서 지켜야 했던 규범들을 소개한다. 또, 남편의 입신출세를 위한 뒷바라지 이야기, 남편을 일찍 여윈 여성이 호주가 된 사연 등 여성의 다양한 역할들을 풀어본다.

제4부 ‘여성들의 바깥나들이’에서는 바깥세상에 대한 여성들의 동경과 갈망이 담긴 널뛰기와 그네뛰기, 외출이라는 유일한 통로였던 반보기, 친정 방문, 꽃놀이 등을 통한 세상 밖 구경 등을 살펴본다. 수학여행, 취업, 영화관람 등 20세기 이후 여성들의 변화된 바깥나들이에 대해 조명하고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전시회의 마무리에서는 조선시대에 편지봉투나 편지지에 찍는 시전지판을 이용하여 의미가 담긴 문양을 찍어보고, 그 종이에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는 체험공간과 시집간 딸과 친정 어머니가 중간에서 만나 회포를 푸는 ‘반보기 풍속’을 담은 영상코너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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