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참담하고, 국민이 아픕니다. 교육감 후보로서 무겁고 비통한 마음 떨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 우리 국민의 눈물을 지우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절망의 심해에서 한 줄기 희망을 건져낼 수만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그 어떤 일이라도 감당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6월 4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이제 후보 등록 일이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교육감 선거조차 시민들 가슴에 무거운 짐 하나를 더 얹고 있습니다. 단일후보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민주개혁진보진영에 대한 비판과 채찍이 매섭습니다. 이제 결단의 시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장휘국 교육감과 윤봉근 후보에게 최종적으로 공개 제안합니다. 오늘 이 순간까지 더 많은 시민의 지지를 받고자 경쟁의 길로 매진해 왔다면, 이제 단일후보를 만들기 위한 협력과 결단의 길로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선택된 단일후보가 후보 등록에 나서고, 나머지 후보가 혼신의 열정으로 단일후보를 돕는 아름다운 선거를 제안합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광주교육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과거세력’과 교육 혁신의 한 단계 도약을 갈망하는 ‘미래세력’의 대결입니다. 수구적 과거세력의 지지를 등에 업은 ‘정치후보’와 참교육의 가치를 수호하려는 ‘교육후보’의 대결입니다. 그럼에도 과거세력과 정치후보의 도전이 만만찮습니다. 광주시민과 교육을 위해 승리가 필요합니다. 단결과 협력만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감동적 단일화를 주장합니다. 또다시 중재하고 실랑이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5월 13일까지 무조건 단일화를 이루어냅시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개방형 선거인단 방식을 제안합니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라 후보들의 의지와 결단입니다. 이에 대해 5월 12일 정오까지 두 후보가 입장을 밝혀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2014년 5월 11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정희곤(광주시의회 교육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