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의 피리세계 취흥(吹興)
김경아의 피리세계, 그 다섯 번째 작품이 오는 29일 한국문화의집(KOUS)에 오른다. 김경아의 피리세계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집중적이고 계획적으로 피리음악의 발전과 함께 김경아 음악세계를 성숙시키기 위해 시작된 장기프로젝트다.
김경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KBS국악관현악단 피리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5월 ‘창작음악 독주명곡’ 독주회를 시작으로 ‘삼도사색’, ‘몽유도원도’, ‘가즌회상’ 등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넘나들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이 작품은 연주자의 관점보다 듣고 감상하는 관객들의 마음에 흥을 일으킬 수 있는 음악으로 다차원적 해석과 섬세한 표현에 중점을 둔다. 특히 이 무대는 ‘경기음악’을 주제로 하여, 기존의 음악을 새롭게 구성한 시도가 돋보이며, 새로운 연주법과 운지법을 시도한 대풍류, 지영희 명인의 선율이 함축적으로 담긴 박범훈류 피리산조, 경기민요, 태평소 능게를 김경아 특유의 색깔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