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바람에 날린 모자 주우려다 추락사
바람에 날려간 모자를 주우려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60대 남자가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5월 25일 오후1시경 경남 통영시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구름다리를 건너던 김모(62)씨는 모자가 바람에 날려 구름다리 밑으로 날아가자 이를 주우려고 경사가 심한 비탈면을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숨진 김씨는 경주 모 산악회 소속 회원 40여명과 처음 사량도를 방문했으며, 목격자인 일행이 위험하니 모자는 버리라고 말한 뒤 그 자리를 떠났으나, 김씨가 오지 않아 되돌아 가보니 구름다리 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119구급대는 헬기를 긴급 투입해 김씨를 창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머리부분 골절이 심해 끝내 숨졌다.
통영경찰서는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