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이 주최하고 제암산악회(회장 조용훈)가 주관한 제19회 장흥 제암철쭉제가 지난 3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3일 제암산 철쭉제단에서 펼쳐진 행사당일에는 철쭉제례, 철쭉선아선발대회, 무료사진촬영, 소망리본달기, 자연보호대회 등 제1부 제단행사를 시작으로 금산리 신기마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꽃씨풍선날리기, 철쭉선아 선발대회, 초청가수 공연, 전국산악인을 위한 딩동댕 노래자랑, 깜짝이벤트, 제암산 철쭉예찬 시 짓기 대회, kbs 맘보밴드 등 다채로운 제2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새색시 볼처럼 분홍빛으로 타오르는 철쭉꽃밭에서 추억을 담아갔다.

철쭉 선아 선발대회에서는 철쭉진 아가씨에 한승민(19세, 서울 상제동/ 중앙대 무용학과 1년), 선에는 이효진(24세, 장흥읍 건산리 / 목포대 치위생학과 2년), 미에는 김영란(23세, 구례군 토지면/경남 진주 보건전문대1년) 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는 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철쭉 행사를 전후하여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본격적인 꽃축제의 서막을 열었으며, 우드랜드, 정남진 토요시장 등을 돌아보며 정남진 장흥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했다.

산악회 회원으로 제암산을 찾은 관광객 박은영(43세/ 경기도 부천 거주)씨는 “말로만 듣던 제암산 철쭉을 직접 와서 보니 푸른 소나무와 붉은 철쭉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이었다며 내년에는 전 가족이 함께 와 철쭉향연을 같이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많은 등산객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경찰, 해병전우회, 교통봉사대, 군청 공무원 등이 혼연 일체가 되어 차량정리 및 통행에 최선을 다하여 원활한 행사진행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안양면 수문항에서 열렸던 정남진 키조개 큰잔치가 열려 키조개 샤브샤브, 죽, 구이등의 다양한 키조개 요리와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연계하여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