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통영연극예술축제’가 A Household(가족)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7월 18일 오후 7시30분와 7월 19일 오후 3시 벅수골소극장에서는 극단 ‘화살표’의 ‘행복’이 공연된다.
극본 이선희에 정세혁 연출의 이 작품은 어렵게 살아가는 부부가 각각 중병에 걸리지만, 상대방의 병만 알고 정작 자신의 병은 모른채 상대방을 위해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슬프지만 가슴찡한 감동을 전한다.
대리운전, 보험설계일을 겸업하며 삶의 전선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전직 권투선수 남편과 동화작가를 꿈꾸며 녹록하지 않은 생활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내 두 사람은 결혼식조차 못할 정도로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풍족한 부부이다.
그러던 중 아내는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것 알게 되고, 남편은 아내가 희귀병인 코넬리아디란지증후군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다. 정작 자신의 병은 모른채 서로의 병을 알게된 두사람은 사실을 감추고 더욱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정세혁 연출가는 “화려한 무대장치 하나 없이 흰색의 단조로운 무대이지만 극이 진행됨에 따라 흰 장막에 그림이 채워지며 무대는 어느새 그림이 가득 채워진 동화책이 된다. 흰 장막은 마치 때 묻지 않은 부부의 순수한 사랑을 상징하기도 한다”며 소극장만의 매력을 한껏 풍기는 매력적인 연극을 지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화살표’는 새천년 젊은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진취적 극단으로, 구체적인 컨셉을 통한 고전작품의 현대적 해석과 대안적인 창작작품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 극단이며, 다양한 창작작품들을 통해 창작자들로부터 근래 보기 힘든 신선한 작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만화, 인터넷, 영화, 조각 등 타 매체와의 만남을 통한 대안적인 형식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극단 ‘화살표’는 끊임없는 대안적 형식실험을 시도함으로서 신선한 상상력이 가득한, 보다 대중적이고 즐거운 공연문화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연극과 무용의 만남 - 동시상연관>, <하이너 뮐러 페스티벌 - 그림쓰기> ,<환타지 리얼리즘 - 必살기> ,<오컬트 호러 - 틈입자>, <SO LOVE - 사랑, 생각보다 짧다>, <고도를 기다리며 in VARIETY>, <SO LOVE-사랑, 그 가려움에 대하여...> 등의 작품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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