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통영연극예술축제’가 A Household(가족)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7월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통영시민문회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조은컴퍼니’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가 공연된다.
고정욱 극본에 정범철 연출의 이 작품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청소년 성장극으로 학교 폭력서클에 들어갔던 까칠한 고등학생 재석이가 사회봉사를 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아우르는 한국적인 청소년성장극으로 까칠한 주인공 재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폭력써클 활동을 하던 까칠한 재석이가 어느날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18살, 고등학생, 182cm, 만사가 까칠한 재석이가 학교폭력과 관련해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노인복지관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된다. 그것조차도 불만이다. 하지만, 여기서 예사롭지 않은 포스이 영감탱이를 만나게 된다.
재석이는 영감에게 ‘부라퀴’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로 ‘부라퀴’는 재석을 제압하려 하고, 재석 또한 만만치 않은 까칠한 포스로 대적하려 하지만, ‘부라퀴’의 손녀 ‘보담’을 보는 순간 재석이는 눈에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부라퀴’에게 잘 보이려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이것 또한 ‘부라퀴’의 계획 안에 있었던 일, 예사롭지 않은 포스의 ‘부라퀴’는 재석에게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게 해주고, 재석이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천천히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부라퀴’가 갑자기 쓰러지는데, 세상만사 까칠하기만 했던 재석이는 과연 어떻게 변해갈까?
정범철 연출가는 “본 공연은 부모의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 자아 정체성의 혼란, 학교 내 폭력 이성교제 등 우리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아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사춘기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과의 공감의 시간을 갖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와 꿈과 희망을 향해 성장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조은컴퍼니는 2009년 창단해, 일상 속에서 흔하게 존재하지만 흔히 느낄 수 없었던 일상의 웃음과 일상의 행복을 감동으로 버무려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는 드라마를 고집한다.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서 문득 바라본 작은 풍경이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극단이다.
<그냥 청춘>, <중랑천 이야기>, <겨울이야기>, <겨울선인장>, <가을반딧불이> 등의 작품이 있으며, 김제훈 조은 컴퍼니 대표는 2013 대한민국 연극제 신인연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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