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名品) 교육을 지향하는 경남 거제시 사등초등학교(교장 정원기)는 지난 7일 자매 결연 복지 기관인 ‘거제 사랑의 집’ 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고 체육 한마당을 가졌다.
체육 한마당이 시작할 때부터 자리를 함께 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은 학생들의 경기를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25명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은 흥에 겨워 깃발을 흔들며 응원도 하고, 직접 경기에도 참여했다.
연세 드시고 아픈 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세월의 무게를 애써 벗어던지고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가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
사등초등학교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점심을 대접했고, 학생들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껏 달리며 즐거운 체육 한마당을 즐겼다.
이날 할머니 한 분은 힘도 없고 몸도 불편한데 좋은 구경 잘 했다며 좋아하셨다. 점심을 드시고 헤어질 때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의 배웅 속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자꾸만 퇴색되어 가는 충효 교육이 이런 만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면화되길 기대하며 함께 하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사등초등학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청소 등의 노력봉사, 학예회 초청 문화 봉사, 직접 찾아 가서 말 벗 되어 드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거제/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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