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 봄, 한낮의 우울’이 17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강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이 작품은 아이를 살해당한 주부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내면적 갈등을 통해 우리 삶에 가해지는 폭력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인 이 작품은 영화 ‘파이란’, ‘퍼펙트게임’, 드라마 ‘하얀 거탑’, ‘각시탈’ 등과 함께 연극 무대를 종행무진하며 대표 씬스틸러로 손꼽히는 배우 손병호와 연극 ‘미스 프랑스’, 등의 무대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지하가 부부로 분해 열연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이자,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이기도가 연출을 맡았으며,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연기예술학부 장재웅(09학번), 정명기(12학번)이 주인공 부부의 언더스터디로 참여한다. 

한편, 정명기는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이기도 교수가 연출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하여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