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의칼럼> 전일빌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광주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2011년 7월 광주시는 도시공사를 통해 138억원에 매입한 전일빌딩을 입주업체와 광주시민을 위해서라면 조속히 해결해야만 한다.
40대가 넘어가는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가 광주 구도청앞에 있는 전일빌딩에 대한 기억이 새로울 것이다. 70년대 당시 가장 높은 건물과 최신식 시설들로 우뚝 서 있었으며 갤러리를 비롯한 커피문화며, 언론문화를 창달하였다.그런 전일빌딩이 난관에 봉착한게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문화의 전당이 위치하는데 있어서 전일빌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뜨거운 감자였을 당시 강운태전시장은 여론조사를 해 60:30:10의 의견으로 전일빌딩을 활용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광주시는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 일대에 ‘민주평화광장’을 조성하면서 전일빌딩을 철거해 주차장을 건립하려다가 반발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이후 도시공사에서 매입해 2011년 12월 전일빌딩 입주자들과 광주도시공사는 1년 6개월간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1년이 지나 2012년 입주자들은 다시 광주도시공사에 계약연장을 요청했다.그러다가 2013년에 광주도시공사에서는 더 이상 입주자들에 의해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자로 입주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되며 이내 소송자체도 중단하기에 이른다. 이후 2013년 12월 입주자들은 억울함을 하소연하며 강운태전시장을 면담하였으나 별다른 방안을 갖지 못하고 3개월정도가 소요되는 행정심판을 광주시에 청구하게 된다. 전일빌딩은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분 10%는 외환은행이 이 갖고 있으며, 378억원이 리모델링 비용으로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공사는 매월 2000만~3000만원이 소요되는 전일빌딩 관리비에 골치를 앓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10월에 '전일빌딩활용방안위원회'가 출범되자마자 최종적으로 문화관건립, 미술창작실, 신문센터건립 등 3가지 사항을 도출해 냈다. 그러나 현재 도시공사에서는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나몰라라 하며 추진을 미루고 있고,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실에서는 도시공사가 문제를 해결한 후 결정할 사안이라며 민선 6기 들어 민관위원회를 새로 구성할지, 추가로 위원을 선임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짐짓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렇게 시급한 현안을 현 윤장현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전일빌딩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매월 지출비용뿐 아니라 입주업체로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도출될 위험을 안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