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가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예방을 위한 시력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눈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시력검진은 다음달 10일까지 관내 14개소 어린이집 아동 만 3세부터 6세의 75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력검진은 취학 전 아동들이 시력장애에 대한 문제를 인식할 수 없고 눈에 대한 이상증상을 호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진을 통한 안 질환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목적.

보건소는 1차 검진을 위해 지난달 4월 한달 동안 각 어린이집을 통해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시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정용 자가 시력 검진표인 그림시력표와 조사서 등을 배포했다.

1차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어린이들은 보건소에서 2차 검진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진단이 필요한 아동은 지역안과병원에서 정밀검사 및 필요한 치료를 받게 된다.

또 정밀검사 결과 선천성백내장, 사시 등 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이나 형편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한국실명예방 재단에 연계하여 무료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보건소 김미봉 방문보건담당은 “두 눈의 시선 방향이 다르거나 눈을 심하게 부셔하고 찡그린다거나 눈을 자주 깜박이고 자주 비비는지 등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모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