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제주도,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는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 중에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우범기 시 경제부시장,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전기자동차 생산기지 조성 및 산업육성과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에 노력하고,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보급, 충전인프라 구축 및 실증시험 등을 통한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 37만1000대 모두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제주에서 가장 가까운 전기차 생산 공장이 위치하고, 가전 관련 기업과 전자부품연구원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향후 전기차 보급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 5개국 73사가 참여한 가운에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15일까지 열린다.

광주시는 5층에 4개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친환경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사업 등을 홍보하고 국내외 전기자동차와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와 지역 부품업체와 해외 완성차 업체를 연결하는 기술커넥터 행사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광주시가 추진중인 자동차산업밸리조성사업과 맞물려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클린디젤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 중심지로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