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19민주혁명기념관이 근처 몇백미터안에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십억 여원을 들여 동일한 성격의 새로운 역사관 건립을 광주시교육청이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동구 계림동에 부지 610㎡, 건축연면적 788㎡ 규모에 4·19민주혁명회광주전라지부와 4·19희생자유족회광주전라지부,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등 3개 단체가 입주해 4·19민주혁명기념관내에 홍보 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장은 “광주시에 기념관건립부터 운영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어 온게 엊그제같은데 하나라도 올바르게 관리하여 역사적인 기념관이 되도록 도와줘도 부족한 시점에서 분파되는 식의 바로 인근에 비슷한 성격의 4·19역사관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 건립하는 것이 과연 타당성이 있는건지 되묻고 싶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그는“예산이 허락되어 당시 의거에 참여했던 학교마다 역사관을 세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얼마나 좋겠는가? 기존 419기념관 콘텐츠도 예산부족으로 인해 확충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 중복이 아닌 기존 시설 활용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예산 활용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반부패국민운동 광주광역시연합(상임의장 박길무)에서는 18일 11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체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래에 성명서전문을 소개한다>
성 명 서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동구 계림동 광주고등학교에 ‘4·19민주혁명 역사관’건립을 급히 서두르고 있다.
광고에 광주4·19혁명 첫 발상지라는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역사관은 기존 광주4·19혁명 기념관과 불과 500미터도 못된 근거리의 중복성에 무려 31억8천만 원이라는 큰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4·19혁명 현장체험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이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를 앞둔 체계적 역사교육장의 필요성이 긴요하다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특별계획으로 내 세운 이 역사관은 소요예산 총 31억8천만원중 설계·건축비 16억5천만원은 광주시 교육청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광주시가 13억3천만원 광고총동문회가 2억원을 각각부담하고 추진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광주시교육청은 누리과정 (만3~5세까지 무상교육)을 비롯 화급한 교육현장의 현안 난제들이 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4·19역사관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특정인의 정치성 있는 반시민적 선심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
광주시민들의 계속된 비난을 중시한 본 단체는 이를 즉각 시정하도록 광주시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4·19역사관건립 예산 집행을 즉각 중지하라.
1. 국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광주시교육감은 즉시 사과하고 책임을 져라.
1.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가 시민정서에 따라 삭감했던 4·19역사관 건립예산을 예결위원회를 다시 움직여 끝까지 관철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입장을 정확히 밝혀라.
1. 광주시와 광주교육청이 예산여건상 검토할 수 없는 중복성 있는 역사관을 강행한 이유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명하라.
1. 광주시교육청이 기존 기념관과 차별성 있는 교육관을 건립하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명백히 밝혀라
이 사항을 즉각 이행하지 않으면 본 단체 임무 차원에서 적정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하게 될 것임을 밝힌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18일
(사) 반부패국민운동 광주광역시연합
상임의장 박길무 / 공동대표 이길행·임홍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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