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무소속)이 성완종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를 비판하면서, 초동 대응에 실패한 야당이 앞장서서 성완종 게이트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2일 성명서를 발표하여“성완종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덟 명의 혐의자 중에 두 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여섯 명은 불기소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전 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집권당 사무총장이 연루된 역대 최악의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검찰은 예상에서 한 치에 어긋남도 없이 면죄부를 쥐어주었다”고 질타했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에도 성완종 게이트 특검을 주장했던 천 의원은 “성완종 게이트가 드러난 직후인 4월 12일에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고, 김대중 ․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특검으로 가자고 주장했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면서 “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전 현직 대통령 비서실장과 현직 총리 후보자를 제대로 수사할 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지체 없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 사건을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고 했던 상황에 대하여 천 의원은“고인의 이례적인 두 번의 특별사면이 법무부 장관 소관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여론이 안 좋아지자, 그제야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을 요구하는 납득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주었다”며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초동수사가 엉망이었다면, 이 사건에 대한 제1야당의 초동대응은 그 보다 더 엉망이었다”고 비판하였다.
천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 결과를 납득할 국민은 없으며, 성완종 게이트에 대한 특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초동대응에 실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이라도 성완종 게이트에 대해 특검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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