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4월15일tue
 
티커뉴스
OFF
뉴스홈 > 종합 > 교통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천정배, 인천공항 지나친 국적사 편향 줄여야

인천공항 위기, 지나친 국적사 편향에 기인 해
등록날짜 [ 2015년09월14일 11시25분 ]

 국토교통위원회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무소속)이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환승여객 수는 작년 기준 6694,522명으로 2013년의 7028,918명 대비 4.8% 감소했다. 환승율 또한 23.0%로 전년 대비 2.6% 줄어들었다.

환승객 감소의 원인으로 인천공항공사 측은 중국과 일본, 중동의 경쟁공항의 환승수요 흡수 등을 꼽았으나, 천정배 의원실의 분석 결과 가장 큰 원인은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천정배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환승여객 공급좌석은 2013년의 533만 명에서 2014490만 명으로 43만 명 감소했다. 이는 인천공항 환승객 감소분 46만 명의 93%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환승객 실적 감소가 지나친 국적사 의존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정배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8월까지 인천공항을 운항한 1244,954건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운항 건 수가 699,213 건에 이르러 전체 운항의 56.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한 나리타공항의 경우 국적사의 운항 비율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인천공항의 국적사 편애로 인해 외항사의 운항실적은 타 경쟁공항에 비해 매우 초라한 형편이다. 20158월 말 현재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80개 외항사의 주당 총 운항수가 977회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의 남방항공, 동방항공의 2개사가 주당 208회의 운항으로 최대 고객으로 떠오른 반면, 유임승객 거리 기준 5위 안의 메이저항공사 4곳의 운항 횟수는 고작 48회에 불과해 8월 기준 점유율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타 공항 대비 국적사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확실한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부정적인 면만 볼 것은 아니며, 올해 환승객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작년보다는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인천공항이 양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이나, 외항사 운항이나 환승율 등 질적인 좌표에서는 10년 전에 비해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국내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점을 고려할 때 지나친 국적사 편향에서 탈피해 성장하는 저가항공의 수요를 선점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데이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 0 내려 0
강대의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인천국제공항, 개항 16주년 기념 대규모 문화공연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임내현, 광주-부산 하늘길 다시 열어야 (2015-09-15 15:39:44)
광주 자동차전문가 합동 컨퍼런스 개최 (2015-09-14 11:19:03)
장성 서삼초 농산어촌유학생 가...
영광군, 2025년 청소년참여기구...
나주시, 마을공동급식 신청 마...
순천-광양시 청년연합회 자매결...
광주시교육청, ‘장애 인권 주...
강기정 광주시장, ‘주간 여의...
광주시, 카자흐‧몽골서 ...
현재접속자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