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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병영면에 위치한 이름마저 독특한 와보랑께 박물관.김성우 관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박물관은 15년 전에 개관해 잊혀져가는 추억의 생활품 3,000점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 다양한 사투리가 더해져 형상화된 작품이 볼거리, 추억거리를 제공해 이색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애기가 수말스럽다잉(그 아이 말잘듣고 착하구나), 그만 소락대기 질러야 디킨께(소리지르지 않아도 들린다), 작년 시한 뜬금없는 개집머리에 솔찬히 보대께 부렀당께(지난겨울 갑작스러운 감기에 상당히 고생했었지). 사방이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 천지다. 알 듯 모를 듯한 토박이말이 정겨우면서도 재밌다.
김성우 관장은 사라져가는 사투리와 우리말이 안타까워 언젠가부터 사투리와 한글 관련 책·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라도사투리모음집을 펴내고 사투리를 더한 박물관까지 열었다.
김 관장은“사투리는 순한글로 이루어져 우리말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언어이다. 특히 사투리는 그 지역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 지역색과 문화정체성이 드러나는 소중한 자산이다.”며“더 깊은 연구를 통해 사투리와 아름다운 우리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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