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교육청(교육장 제병규)의「통영바다해설사」양성과정 수료생 중 7명이 오는 6월 3일부터 통영수산과학관에서 도슨트(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영바다해설사」양성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 선정「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12차 25시간에 걸쳐 해양생물, 역사, 생태, 습지, 갯벌 등에 대한 이론 및 현장체험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왔으며, 오는 6월 4일 수료식을 갖게 된다.

통영바다해설사로 첫 발을 내딛는 이들 7명은 앞으로 통영수산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보다 자세하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또 다른 수료생들은 관광안내소 안내자 및 초,중학교 갯벌 체험학습 도우미로도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통영 지역의 특성상 꼭 필요한 역할을 맡게 된 이들은 통영시의 2009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상응하는 보수도 지급받게 되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교육청의 최정원 평생교육사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을 통해 취업의 기회에서 소외된 주부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