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금융 IT분야 전문 인력 부재 및 무지 드러나
김승남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고흥·보성)은 10월 6일(화)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NH안심보안카드와 올해 도입하려는 스마트OTP카드가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중복된 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예산낭비와 고객불편을 초래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농협은행은 어떠한 개선방안이나 이에 대한 검토마저 하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IT 전문인력 부재로 인한 농협 특유의 조삼모사(朝三暮四)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질책했다.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은 2014년 12월 텔레뱅킹사고 이후, 금융사고 위험이 높은 일반보안카드를 NH안심보안카드로 교체 발급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65만장을 납품계약하고 약 17만장을 무료 배포하였다. 농협은 금융사고의 위험에 대비하고자 일반보안카드 사용고객 100만 명에게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보안카드를 사용하는 농협고객이 6백7십만명 정도 되므로, NH안심보안카드로 최초 1회만 교환해줘도 140억원이 넘는다(1장당 2080원). 그러나 농협은 이러한 홍보전략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는 스마트 OTP 카드를 별도로 발급하기 위해 업체를 선정하고 11월 27일까지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모든 은행들이 NFC 기능의 스마트OTP카드를 준비하고 있지만, 기존 OTP 방식이 이미 해킹에 노출되어, 금융결제원의 거래연동방식을 포함한 새로운 표준안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결제원은 사고 위험 때문에 기존 방식의 스마트OTP의 칩규격 검증을 하지 않고, 은행들간의 상호 연계만 테스트 할 뿐이다. 즉 기존의 OTP로 발생하는 사고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 OTP위원회에 참여하는 농협은 이미 기술적 문제점과 사고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더 납득되지 않는 사실은 농협은 NFC 기능을 갖춘 NH안심보안카드를 갖추고 있고, NH안심보안카드에 OTP를 탑재할 수 있는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별도의 OTP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김승남의원은 “농협이 11월 말까지 NH안심보안카드 100만장을 무료 배포한다고 하면서 스마트OTP카드를 별도로 추진하고, NH안심보안카드에 OTP기능을 탑재할 수 있음에도 2개 카드를 발급하겠다는 것은 배임행위일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면서 농협은행은 금융IT 전문인력을 재배치하여 고객편의 증진과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