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는 지난 3일 동거녀가 종업원으로 일하는 카페를 찾아가 자녀문제로 언쟁 도중 무시하는 말투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주방에 있던 회칼로 동거녀를 찔러 살해한 동거남인 피의자 C모씨(남, 41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피해자인 동거녀 O모씨(여, 41세)와 약 3년 전부터 동거를 해 오다가 지난 3일 새벽 1시 40분경 거제시 옥포동 소재 동거녀가 종업원으로 일을 하던 모카페에 찾아가 동거녀와 맥주를 마시며 자녀문제에 대해 언쟁을 하던 중 무시하는 말투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새벽 4시 5분경 주방에 있던 회칼로 가슴부위와 우측 뒷목 부위를 3~4회 찔러 살해했다.
특히, C모씨는 동거녀를 살해한 후 강도 소행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피해자의 핸드백을 들고 나와 직접 신고를 하는 대범함도 보였으나, C모씨가 시간과 구체적 상황 진술을 계속 번복하는 등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추궁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을 받아 검거하게 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변사자의 사체를 부검하고, 피의자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제/김청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