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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의칼럼>건강을 위한쑥뜸이야기9

쑥뜸서 결코 부모님께 해 드린 쑥뜸방법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등록날짜 [ 2015년12월25일 00시35분 ]

모친께서는 전북 고창군 성송면  삼태마을에서 참판벼슬을 하신 외조부,  부자지간에 성송 면장을 하신 집안에 장녀로 태어나셨고,  선친께서는 천석,  만석꾼의 조부님( 호 : 절제공, 휘 : 영구, 앞 회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당대에 바둑으로  이미 알아주신 분임) 영광백수초교에 학교부지를 희사할 정도로 지방의 유지셨고 문중일도 앞장서서 개척하신 분이셨다.

조부님께서는 문중일을 보시면서 그 당시 항상그러셨단다.
 '아무나 문중일 보는게 아니고 아무 문중이나 종사를 한다고 말을 못하는 것이기에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 문중일이다'라고...

다만,  선친(호 : 백산공 휘 : 덕수)께서는 팔남매중 둘째로 태어나셔서  녹록치 못한 당시에 억척같이 사셨다. 직접 일꾼들을 데리고 농사도 지으시고 도정공장을 하면 더 수월하겠다는 집념으로 당시 백수 중앙교 부근의 하천부지를 개척하셔서 정미소를 개업해 운영하셨다.

이 정미소 상호를 선친 호를 따 백산정미소로 명명해  쌀도정, 보리, 고추, 솜틀, 떡방아, 밀도정 등 영광지역에서는 제법 큰 정미소로 약 300여평을 운영하셨다.(호를 외조부님께서 지으셨다 :외조부님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어릴적 외가에 가면 필자에게 자주 들려주시기도하셨다. 백산은 낮다. 백산은 높이가 47m로, 갑오농민전쟁의 성지로서 그 어느 산보다 높다)

이 정미소는 당시로서는 마력 자체가 상상이 안 될 정도의 대단히 큰 기계로 물을 순환해야 되기에 큰 우물을 파서 가동이 되었고 나중에는 근대화 되면서 전기를 이용한 모터기계로 바꿔지게 되었다(필자는 80년대초에 '아버지'라는 주제로 KBS한국방송공사 수습작가 2기생으로 수료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생로병사에 자유롭지 못하는 법!!
부모님 역시 말년에 갖은 병마에 시달리셨다. 어머니는 50대후반부터 부인병에 고생 고생하셨고,  아버지는 60세 환갑에 위암3기로 진행한 위수술을 받으셨다.

필자는 이 시기를 넘어 5년 후에 복막염수술로 알뜸을 했으며 이 때부터 뜸으로 효과를 보기 시작했는데 배꼽주변의 고름을 100% 치유와 함께 완전하게 잡았기에 부모님께서는 항상 쑥뜸책에 심취해 보고 매일같이 체험과 경험을 하면서 나름 연구하는 자식을 인내와 끈기가 대단하며 결심하면 끝을 보는 성격에 언제나 믿음직스럽게 봐 주셨다.

그 당시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어머니는 부인병의 후유증으로 위장까지 약해지셨고 나중에는 양 발이 퉁퉁부어올라 함평군 문장면 외진데에 가 대나무침을 맞기도하셨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대나무침은 끔찍하고 양 발에 시침방법이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나 참혹한 광경이었다.

그 이후로도 자주 병원에 입원하시는 두 분을 위해 숙뜸을 빠뜨리지않고 병상에서도 해 드렸다. 부모님은 절대적으로 쑥뜸의 효과를 갖고 계시기에 가능하였으며 병원장까지도 반대를 못 할 정도로 지극 정성을 다 하였다.

한 번은 선친의 말년에 광주 0 한방병원 특실에 입원하셨다. 위암이 확산되어서 그 당시 담당의사가 별다른 처방을 내놓지 못하였다. 담당의사에게 쑥뜸을 해주라고 선뜻 요구했더니 대통뜸을 처방했다.

대통뜸을 편안하게 누우셔서 하셨다. 선친께서는 체중이 90kg이 넘으셨고 신장이 175cm의 거대한 체격을 갖고 계셨으나 중병에 몸이 쇠약해 지셔서 결국은 앙상하고 푹 가라앉은듯한 복부위에 해드리고 또 해드렸다. 

병원에서 지급하는 대통뜸이 그때만해도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조금은 고가로 수령받았고 그나마 수요가 많지 않아 대통뜸의 공급이 일정치 못했다. 그래서 내용물인 쑥만 바꿔 자주해 드리니 선친께서 어느 날 조용히 말씀하셨다
.'이왕  뜸을 할것이면 새제품으로 대통뜸을 했으면 좋겠다.'

사실 똑같은 쑥뜸방법이고 효과일지언데 처음 시술하는 대통뜸이 향기가 더 좋았기에 더 효과를 믿으신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제품 대통뜸으로 자주 못 해 드린 게 두고두고 많은 후회가 된다. 원없이 다른데에서라도 무한정 구해서 만족스럽게 해드릴 걸...!!  <이어10회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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