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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강항선생 한시(漢詩) 연구 및 발표회 개최

강진원기자 수은강항선생 한시 발표회 참관기로 소개해
등록날짜 [ 2015년12월31일 14시5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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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화) 오전 11시 30분 진주강씨 광주전남종회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수은공파 종회(회장 강재원)」주관으로 광주전남종회와 수은공파종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은(睡隱) 강항 선생(姜沆 先生)의 간양록(看羊錄)  한시(漢詩) 연구 발표회가 개최했다.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전후인 생존한 관료이며 성리학자로 일본에서는 ‘홍유강항현창비’(鴻儒姜沆顯彰碑)가 건립되어있고, 『일본유학(儒學)의 비조(鼻祖)』라고 칭송받고 있는데도 정작 국내에서는 아직은 제대로 국가적 평가는 받지 못하고 전라남도와 영광군 차원에서 기념사업이 진행중인 한국의 문화인물인데, 이번 수은 강항선생 간양록 한시(漢詩) 연구 및 발표회 개최는 참으로 뜻 깊은 기념사업의 한 획이 될리라고 기대한다.

이날 강의는 광주전남종회장 강원구 행정학박사께서 연구한 자료를 통해서 2시간이상 열강을 해주셔서 선조님의 우수성을 제조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여기 강의한 자료의 한구절을 소개한다.

이하 강의 내용은 강원구 박사의 강의내용과 이데이뉴스 강대의 대표겸 편집국장의 칼럼내용을 바탕으로 강의요지를 기록해 본다.

2015년 12월 11일 이데이뉴스 『<강대의칼럼>수은 강항선생의 詩 오류 3』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 오늘 강원구 박사의 漢詩 번역은 강대의 칼럼내용의 강원구 박사 번역과 약간 달리 번역하시어 말씀하시었다.

그 시를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그 시대 배경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 일 것이다. 정유재란 당시 급박한 상항을 아래의 '간양록'에 게재한 글로 미뤄 짐작해 본다.
 
 '강항선생이 왜군에 붙잡혀 가는 며칠이 지난 어느 날, 한 척의 적의 배가 옆을 스쳐 가는데, 어떤 여자가 급히 “영광(靈光)사람 영광 사람” 하고 부르므로, 둘째 형수씨가 나가 물으니, 바로 애생(愛生)의 어미였다.

배를 따로 탄 이후로 ‘벌써 귀신이 되었으리라’고들 말하였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그들이 살아 있음을 알았다. 그녀가 천만 가지로 슬피 하소연하는 것을 귀로는 차마 들을 수 없었다.


이날 밤부터 밤마다 통곡을 했다. 왜노(倭奴)가 아무리 때려도 그치지 않더니 필경에는 밥을 먹지 아니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절구시 한 수를 다음과 같이 지었다. '

 
相思恨  姜 沆
滄海茫茫月欲沈  淚和涼露濕羅襟
盈盈一水相思恨  牛女應知此夜心

<1979년 이을호 박사 번역>


아득한 바다에 달빛 어린 밤이어라 
눈물 섞인 찬 이슬에 옷깃이 젖네

넘치는 물결은 임 그린 눈물인가 견우냐,
너는 알리라, 너는 이밤을 알리라

<1990년대 인터넷에 떠도는 번역 시>


한 바다 아득아득 달조차 지려는데 
눈물이 이슬과 함께 옷섶을 적시누나
넘실넘실한 이 수면 상사한들 어찌하리 
견우직녀 응당 이 밤 심정 알거로세

 <강원구박사 번역>

푸른 바다 저 멀리 아득히 달이 지려는데,
눈물이 차디찬 이슬로 변하여 내 옷깃이 젖네.
글썽글썽한 눈물 한 줄기 님을 그리워 恨이니,
우리 둘(牛女)이 오늘밤 이 심정을 알리라.

盈盈(영영) : 글썽글썽한 눈물
牛女(우녀) : 견우(牽牛)와 직녀(織女)

거듭 강조해 말하지만 시를 이해하려면 그 시대를  익히 알고 단어 하나 하나를 신경써서 번역을 해야 감칠맛나는 시해석이 된다,  아니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점에 와 생각해 보면 선생께서 처절하다 못해 절규하듯 또는 그 상황을 눈에 보이듯 그려 논 절명시에 가까운 절대적인 시를 너무 함부로 해석하고 단순하게 접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뒤늦게라도 뜻있는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가 재탄생되어 거듭 났으니 선생의 큰 업적과 그 당시의 안팍으로 어려움과 우국충절에 대한 시 한구절 한구절을 학문적으로 승화시켜 후계세대에게 귀감이 되고 인성이 바로 확립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2015년 11월 23일 『<강대의칼럼>수은강항선생 詩작품 오류에 대해』에 보면 아래와 같은데 오늘 강원구 박사의 漢詩 번역은 강대의 칼럼내용의 강원구 박사 번역과 약간 달리 번역하시어 말씀하시었다.

 金山 出石寺      姜 沆
錦帳名郞落海東  絶程千里信便風
鳳城消息鯨濤外  鶴髮儀形蝶夢中
兩眼却慙同日月  一心猶記舊鴛鴻
江南芳草群鶯亂  倘有飛艎反寓公

<이을호박사가 집필해 온 수은문집의 시 한 구절>
해동이 여기던가 천리 밖 아득한 곳

바람 편에 보내는 소식 아는가 모르는가
봉성 옛터의 소식은 아득하고
꿈도 물결에 싸여 가도오도 못하네


두 눈을 씻고 보라 일월이 아닐거냐
한 마음 기러기 뜻을 사긴지 오래다.


강남에 꾀꼬리 울고 꽃을 피어 만발한 곳
날랜 배를 타면 돌아와 그대에게 묵으리

<강원구박사가 재해석한 시구절>


비단 옷을 입고 살았던 내가 왜국에 붙잡혀 왔으니,
천리나 떨어진 고향 바람 편에 보내는 소식 알 수 없구나.


임금님 소식은 고래 등 보다 높은 파도에 멀리 있고,
아버님 모습은 꿈속에서나마 나비 되어 만날 뿐이네.


해와 달 같은 두 눈이 고향을 보지 못하니 오히려 부끄럽고
마음은 아직도 어릴 적 화목하게 뛰놀던 때를 기억하고 있네.


내 고향 강남땅은 꽃이 우거져 꾀꼬리가 날아다니는데,
만약 날아다니는 배만 있다면 내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텐데.

봉성(鳳城) : 임금님이 사는 곳
학발(鶴髮) : 아버님 모습
접몽(蝶夢) : 꿈속에 나비가 되어 만나는 호접몽(蝴蝶夢)
구원홍(舊鴛鴻) : 어릴 적 화목하게 뛰놀던 때
우공(寓公) : 나라 잃고 남의 나라에 붙잡혀 온 군주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수은 강항선생의  金山 出石寺라는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끌려 가 고국을 그리며 처절하게 노래한 유명시이다. 


뚝뚝 뭍어나는 게 임금을 향한 충절이요, 아버님을 그리워 하는 자식의 효사상이요, 내 고향에 그리움을 타국에 끌려와 그 고초를 온 몸으로 시어를 통해 말하고 있는 부분이 적나라하게 눈에 보이듯 포출되고 있다.

이렇듯 수은문집 번역본에 대한 재해석이 지금에 와서 가장 중요한 역사살리기이며 수은강항선생의 선양사업에 가장 시급한 부분이라고 강조해 보는 것이다. 주변의 많은 학자들이 공감을 하는 부분이고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 짧으나마 시 한 편을 소개하면서 가장 확실한 의사전달 수단으로 강조해 본다.

 강원구 박사의 이번 특강은 수은 강항 선생 漢詩 재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고 앞으로 수은 강항 선생의 문집 간양록에 기록된 漢詩 재해석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강원구 박사의 특강에 이어 춘곡(春谷) 강동원(姜東元) 철학박사님의 漢詩 誤譯과 재해석에 대한 보충강연도 있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회의 말미에는 앞으로 수은 강항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989년 국역 수은집(睡隱集)이 전라남도 송언종지사 당시 국립광주광주박물관장 이을호 박사에 의해 번역 간행본과 1994년에는 영광군에서 장준길 집필, 이을호박사 감수로『수은 강항』을 번역 간행본에서 수은 강항선생의 漢詩의 한글 번역이 번역의 출처 명기가 다소 아쉽고 너무나 의역(意譯)을 하다보니 직역(直譯)과는 너무나 거리가 동떨어진 번역이라고 보고 출처를 재대로 명기한 漢詩 재해석 사업을 대학교수 등 개인 전문가 보다는 대학연구소에 위탁하여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은 조선(朝鮮) 13代 명종(明宗) 22年(西紀 1567年) 태어나서 조선(朝鮮) 15代 광해군(光海君) 10年(西紀 1618年) 무오년(戊午年) 5月 6日별세하신 조선시대의 관료이며 성리학자로 문집 〈건거록(巾車錄) : 일명 간양록(看羊錄)〉이 있다.

공조(工曹) 형조(刑曹)좌랑(佐郞), 조선(朝鮮) 14代 선조(宣祖) 30年(西紀 1597年) 9월 23일 선생나이 31세인 정유재란(丁酉再亂)때 일본국(日本國) 포로가 되어갔다.

포로생활 2年 7개월(햇수로는 4년)동안 포로의 신분임에도 후일 일본 주자학의 開祖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1561년 ~ 1619년)와  다츠노(龍野) 성주 아카마쓰 히로미치(赤松廣通)을 만나 포로의 신분임에도 心交를 맺고 『사서오경』의 왜훈본 간행과 주자학 서적의 필사 등 주자학을 전수하는데 노력하여 마침내 일본 주자학의 개화에 큰 공을 끼치게 되었다.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이 일본 주자학(일명 성리학) 개화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므로 『일본유학(儒學)의 비조(鼻祖)』라고도 한다.​

오늘날 일본 시고구에히메겐(四國愛媛縣) 오오즈시(大州市) 중심가 시민회관 앞에는 1990년에 건립된 ‘홍유강항현창비’(鴻儒姜沆顯彰碑)되었고, 강항의 고향인 영광군과 오즈시는 2001년부터 교류하고 있다.

 요약하여 보면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전후인 1567~1618(향년 52세) 생존한 관료이며 성리학자로 문집 〈건거록(巾車錄) : 일명 간양록(看羊錄)〉이 있다.

일본에서는 ‘홍유강항현창비’(鴻儒姜沆顯彰碑)가 건립되어있고, 『일본유학(儒學)의 비조(鼻祖)』라고 칭송받고 있는데도 정작 국내에서는 아직은 제대로 국가적 평가는 받지 못하고 전라남도와 영광군 차원에서 기념사업이 진행 중인 한국의 문화인물이다. 

* 참석자명단(24명)*


강태수 전중앙종회장, 강원구 광주전남종회장, 강정복 상임부회장, 강태수 통정공종회장, 강재원 수은공종회장, 강도원 사평공종회장, 강충웅 보학회장, 강진성 수은공(종손), 강대윤 북구종회장, 강원필 양희공종회장, 강대석 남구종회장, 강성문  광산운영위원장, 강대의 수은강항선생 기념사업회 간사, 강성규  도종회고문, 강동원 종회부회장, 강구중, 강대식, 강선희, 강운대, 강일원, 강종기, 강종원, 강진원, 강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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