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을 하다 보니 가장 큰 문제가 쑥뜸냄새였다. 바로 옆에서 ‘이게 무슨 냄새이지? 담배냄새가 심하게 난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독특한 향기의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머리만 감고 나가는 날에는 ‘어디서 탄 냄새가 난다’고 호들갑을 떨고 반신욕을 충분히 하고 나가면 쑥 냄새를 당연하게 알거나 아니면 보통 주변에서 흔히 맡을만한 향수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3년 전 가을 어느 날 밤 선배로부터 술자리에 꼭 소개해야 할 사람이 있다며 귀찮을 정도로 전화가 와 머리 훈을 하다말고 택시를 탔다.
기사님이 다짜고짜 향수가 어느 회사제품이냐고 묻길 레 유럽구라파 유명회사 제품이라 했더니 ‘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수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향수에 대한 예찬을 원 없이 들었던 적 도 있었다.
암튼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주변의 쑥뜸냄새에 의해 반신욕을 하게 된 배경과 반신욕의 효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3040대에서는 매일 월권, 년 권을 끊어 사우나를 즐겼는데 3040무렵에서는 특별히 건강 관리할 정도로 몸에 이상변화가 없었기에 과음하거나 업무에 지칠 때면 사우나로 직행해 모든 피로를 풀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급속히 발달하고 휴대폰사용자가 증가함으로 사우나에서 긴급업무 전화도 못 받는 경우가 생기고 사우나를 매일 이용시 소모시간과 이동시간을 따져볼 때 2~4시간이 매일같이 낭비됨을 알았다.
또, 50대로 접어들면서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며 깜박거리는 증상이 생겨나고 코는 비염증상으로 항상 건조하거나 아니면 콧물의 흘러내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머리에는 이명증상이 찾아오기 시작하자 나이 들어감과 사우나이용 자체가 건강에 특별히 좋은 효과를 가져 오게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쑥뜸과 淸潔問題는 필수분의 관계인지라 자연히 사우나 대신으로 반신욕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쑥뜸만큼이나 반신욕의 信奉者이다. 거의 매일 하루 일과처럼 반신욕에 빠져든다. 반신욕하면 日本人들의 책자가 서점에 즐비하다.
일본인들의 반신욕방법과 핀란드식 건, 습식방법 그리고 반신욕 관련해 당연히 공부도 하고 제 몸에 맞는 반신욕방법으로 지금은 一石二鳥의 효과를 보고 있다.
가끔 혹자는 쑥뜸을 하는 사람이면 게으르고 잘 씻지도 않을 것!!이라는 편향된 思考方式을 반신욕으로 일순 깨주고도 남는 것이다. 쑥뜸을 잘하려면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그야말로 매사에 규칙적이고 근면, 성실하지 않는 성격이 아니고는 결코 오랜 기간을 쑥뜸에 결코 빠져 들지 못한다.
반신욕은 頭寒足熱의 대표적인 건강법에서 시작된다. 새벽같이 일어나 반신욕을 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일정하지는 않으나 15~20분씩 2~3회를 하다보면 30~60분정도를 하게 된다.
반신욕은 참으로 쉽다. 반신욕 책을 보면 물의 온도에 대해서부터 자세히 소개한다. 그러나 너무 교과서적으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물의 온도를 40~45도면 뜨거운 기운을 느낄 정도이다. 그 상태에서 15~20여분 하다보면 38~42도로 내려가고 온, 냉(냉탕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커다란 물통을 따로 준비하면 됨)을 반복하여 온탕으로 반신욕을 끝내면 된다.
반신욕에서 가장 중요한건 상체와 양손을 뜨거운 욕탕에 집어넣지 않고 양 손이 찬부위에 있도록 하는 게 근본원칙으로 삼으면 반신욕을 절반이상은 이해하며 잘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끝나고 나서 재빨리 양말을 신고 체온을 유지해 주는 게 좋으며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겨울 그리고 봄, 가을에 반신욕을 시작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다들 계획을 세우면 작심 3일로 끝날 수 있지만 작심 3일을 연거푸 실행하면 중도에서 계획을 포기 않을 터이니 건강에 좋은 반신욕을 平生할 수 있는 妙策같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15~20분의 반신욕은 1시간이상의 運動效果도 가져올 수 있기에 운동부족인 一般 成人에게 꼭 권해 드리고 싶다!!!
<이어 15회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