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민들의 요금 납부 편리를 위해 실시해온 광주은행 가상계좌를 통한 상하수도요금 납부서비스를 6월부터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으로까지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가상계좌납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협의를 거친 바 있다.

지난해 4월 첫 도입된 가상계좌는 각 수용가에 지정돼 있는 고유의 비 실명계좌로, 고지서에는 각 수용가의 계좌가 3개씩 안내된다. 수용가는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무통장 입금,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용가의 계좌에 직접 납부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납 처리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상계좌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지서 훼손이나 분실시 고지서를 재발급 받을 필요가 없고, 수용자 계좌로 입금하므로 따로 납부확인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등 고지서 납부시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 확대로 광주은행 외 국민은행, 우리은행 거래고객도 해당은행 가상계좌를 활용하면 타행 이체시 부담하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은행업무 마감 후나 공휴일에도 납부할 수 있어 연체로 가산금을 납부하는 불이익이 상당 부분 줄어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