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 과정에서 집행관실 사무원인 A모씨가 입찰금액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통영경찰서는 2월 중순 창원지법 통영지원 법원경매를 담당하는 집행관실을 압수수색해 법원 경매 법정의 CCTV기록과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압수된 CCTV화면에서 사무원 A씨가 봉투를 열어 서류를 확인하는 장면이 나와 있다.
또 서류를 확인한 A씨는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에 중개업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2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장면도 있으며, 이 중개업자는 이날 경매가 시작되기 전 최종낙찰자와 법원 안에서 2차례 통화한 내역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공개가 금지된 입찰 참가자 서류를 열어 입찰금액을 확인했는지와 이 정보를 타인에게 넘겼는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며, 통화내역과 계좌추척 등 사건전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의혹이 된 경매물건은 감정가 15억 5천만원 상대의 부동산으로, 최종낙찰자는 마지막 순번으로 입찰봉투를 제출했으며, 2순위 금액보다 411만원 정도의 차이로 낙찰 받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사무원과 중개업자, 최종낙찰자들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이를 밝히는 몫은 경찰에게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굿데이뉴스/통영 김청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