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는 충무공의 얼이 담긴 당항포 전승지와 철새 도래지 마동호, 해상 연륙교인 동진교로 이어지는 42.195km의 당항만 일주도로 연결공사를 마무리하여 남해안 해양경관을 배경으로 한 해양테마 마라톤 코스의 개발을 완료했다.
고성군은 세계적인 해양테마 마라톤 코스로 개발하기 위해 2003년도에 타당성조사를 시작하여 미개설 구간 9.012km 중 지방도 1002호선인 배둔~시락간 5.392km에 대하여 경상남도에서 17,162백만원을 투자하여 금년 6월에 준공하고, 고성군에서는 군도 13호선인 양촌~외산간 1.24km와 군도 9호선인 거산~당항간 2.38km 도로에 대하여 2004년부터 총 7,411백만원을 투입하여 최근 공사를 마쳤다.
마라톤 코스는 전구간이 당항만 해안선을 따라 남해안의 해안절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계획하여 지루함을 없애고 도로의 표고차와 경사도를 완만하게 조절하여 최적의 마라톤 코스로 개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도로개설구간 중에는 녹지축을 관통하는 구간에 동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생태교량 2개소를 설치하고 도로비탈면에는 자연생태녹화공법을 도입하여 개량종 양귀비 등 10여종의 초화류와 4종의 관목류가 형형색색 어우러진 친환경적이고 경관이 아름다운 도로로 개발했다.
또한, 농어촌공사에서 시행중인 마동호 진입도로 미포장 구간 2.4km에 대하여도 연내 포장을 완료토록 협조 요청하고 ‘2010 경남고성 전국마라톤대회’는 당항만 일주도로 해양테마 마라톤코스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고성/김청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