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교육청(교육장 제병규)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 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지역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인 ‘내고장지킴이’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내고장지킴이 과정인 가족자연환경지킴이 40여 가족이 5차시 현장교육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통영의 8경인 소매물도의 등대섬을 다녀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의 자원 활동가로부터 섬 지명의 유래 및 섬에 얽힌 사연, 섬에 서식하는 식물, 각종 해양 쓰레기 등에 관한 설명을 함께 들으며 섬의 곳곳을 둘러본 가족자연환경지킴이는 “통영에 8년 째 거주하고 있지만, 매물도가 메밀이 많이 난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것을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식물에 관한 얘기 뿐 아니라,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며 통영교육청에 고마움을 전했다.

제병규 교육장은 “주 5일제 근무제에 따른 질 높고 다양화된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신경을 써서,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평생교육을 이루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