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불 꺼진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이상각, 아래 ‘우주체험센터’) 광장에서 이따금씩 “와~”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가족캠프의 참가자들이 유성이 떨어질 때 지르는 함성이다.
이번 가족캠프의 참가자들은 유성을 보기위해, 밤 9시경부터 불이 꺼진 우주체험센터 광장에 메트를 깔고 누워 페르세우스 자리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유성우 극대기라고 해서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길 기대했던 참가자들은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 유성 때문에 실망하고 지쳐가기 시작할 무렵, 일반 유성보다 훨씬 크고 빛나는 유성(화구)이 떨어져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 참가자는 “실처럼 가는 흰색의 유성을 본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크고 밝은 유성은 처음 본다,”며 화구를 본 감동을 전했다.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관측을 놓쳤다면 올해에 10월 오리온자리 유성우와 11월 사자자리 유성우 그리고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으니, 그 시기에 맞춰 광해가 없는 곳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우주체험센터는 국내 최초 우주과학 특성화 청소년체험시설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