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아침 일찍 오전 7시 30분부터 개최되었다.
고위 당정청회의 참석인사로는 당에서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4인,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 4인,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등 4인, 총 12인이 참석했다.
과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던 관례를 깨고 여의도 당사에서 갖게 되었는데 당이 청와대에 끌려간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불식하고, 민생 행보에 ‘올인’하는 이정현 대표 리더십을 세워주기 위한 의도로 보이며 이 대표는 “정진석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근래 들어 처음 중앙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 촉구와 민생현안 관련 대책을 다음과 같이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추진해 나아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먼저 추경예산과 관련해선 SOC(사회간접자본)를 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책으로 6만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자리 예산으로 규정하고 추석 전에는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추경안은 반드시 이달 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본예산도 12월 2일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민생대책으로는 △폭염·가뭄·녹·적조 등으로 피해를 본 농·어가에 추석 전 보험금 지급 및 재해대책비 지원검토 △농수축산물 10개 품목의 가격 안정 노력 △추석 전 임금 체불이나 영세 중소상인·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사전에 확인해 지원 △65세 이상 어르신 ‘외래정액제’ 본인 부담률 완화 방안 검토 △학교 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및 문제 발생시 선행적 조치 등을 내놨다.
앞서 황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4대개혁 등 핵심과제 처리에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업 구조조정․개혁을 위한 추경예산안 처리,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하며 “당정청이 뜻을 같이해서 노력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능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 당정청이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밀고 끌고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오늘 회의가 뜻이 있는 회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고위 당정청 회의 사상 처음으로 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가 개최되었다며, 구태청산, 오직 국민을 섬기는 본연자세로 실행해 나가는 변화, 민생우선, 국정우선, 한 발짝 앞선 현안 대응, 안보․안전․경제․국민의 삶에 관하여 한 발 앞서나가는 대응, 당은 한순간도 빼지 않고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 듣고 정부에 요구 하되, 장차관 보다는 실제 업무를 처리해 나아가는 실무국장과 협의, 한 번에 안 되면 여러 번 회의를 통해서라도 현장 민생 반드시 해결, 몇 가지 현안에 관해 야당의 발목이 잡혀있는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는 제발 초당적으로 협치 해나가자고 야당에 요청하겠다. 진정으로 수권 정당 자세를 야당에서 보여 달라고 협조요청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표는“여기서(당사에서) 지난 대선 기획과 회의가 이뤄졌고, 당시 우리가 집권하면 오랫동안 쌓인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강조하고 “총리와 국무위원,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들이 와 계신데, 삼각 축으로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정현 체제 출범 이후 첫 회의가 새로운 희망의 신호탄”,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최강의 공동책임체제를 만들어 민생안정과 국정과제를 추진해 나아가되. 지금 국회는 여소야대 라며, 야당이 불통의 대상이라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안 된다. 야당과 더욱 소통해 달라”고 당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