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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진 아트홀에서 백운동(白雲洞) 별서정원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강진군 박수철 부군수의 축사로 개회한 이 행사는 백운동의 올바른 복원과 문화재 지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였다.
이번 심포지엄은‘별서원림의 가치와 문화재지정’라는 주제로 강진군에서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건축학부 건축역사연구실)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통건축, 전통조경, 고고학, 차(茶)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복원 및 보존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앞서 행사 당일 오전에는 약 한 시간 동안 백운동 정비 복원과 발굴과정에 대한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약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산 선생이 다녀간 후 남긴 백운동의 12가지 풍경을 노래한 시「백운첩」을 바탕으로 12경승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지역 최고의 전통건축 권위자로 평가받는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천득염교수(건축역사학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역임)의‘백운동 별서원림의 가치’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심포지엄이 시작됐다. 기조발표를 한 천득염 교수는 호남 별서원림의 실례를 통해 정원과 원림을 정의했으며 백운동에서 이루어진 시인묵객들의 교류, 별서정원으로 시작하여 주거공간으로 변모된 특이성, 백운동원림과 호남사림의 별서 조성을 연관하여 종합적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하였다.
토론자로는 최성락(목포대 고고학과교수), 김지민(목포대 건축학과교수), 오구균(호남대 조경학과교수), 송태갑(광주전남연구원 실장), 이승현(KDB생명 강남본부장, 원주이씨 문중대표)가 참여하였다. 전통건축, 전통조경, 고고학, 차(茶)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이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복원 및 보존방안, 향후 문화재지정을 통해 문화유산으로써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지금까지 백운동의 정비과정을 되짚어 보고 향후 시행될 보존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독특한 형태로 잘 보존된 유상곡수와 백운동 정원의 원형에 대한 건축사학 및 조경학의 추가 연구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특히 지난 4월에 있었던 기존 안채 영역 일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청자와 백자, 기와 등 다양한 유물들의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조성시기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어 추가발굴 여부에 대한 고민과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정비 계획의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박수철 부군수는“백운동 별서정원은 다산 정약용, 고려청자, 차(茶)문화, 사찰건축, 불교문화 등이 모두 연계된 강진 역사문화의 집약지이라 할 수 있다”며“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그 간의 연구 및 발굴 성과들을 공유하고 올바른 복원 및 문화재 지정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월출산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무수한 역사문화 자원들을 활용하여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백운동 계곡 생태탐방로 개설, 백운동 안채 및 12승경 복원, 백운동 전시관 등 연차적으로 2018년까지 총89억 원을 들여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운동 별서정원은 조선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정원으로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안운마을 백운계곡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다산의 차 관련 편지와 최초의 전문 서적인‘동다기’가 발견된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시판차‘백운옥판차’의 배경이 된 곳으로 우리나라 차 문화의 산실이기도 하다. 이에 군은 다산 선생이 다녀간 후 남긴 「백운첩」의 백운동의 12가지 풍경을 노래한 시와 제자 초의선사가 그린‘백운동도’를 기준으로 백운동 복원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