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증대에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화장품 업계와 22일 오후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기업 방문 및 현장간담회는 22일(수). 14:30~18:10까지 아모레퍼시픽 공장(오산)·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오산)·코스멕스 연구개발센터(성남, 분당연구소)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방문규 차관은 지난 2009년부터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화장품 R&D 지원, 규제 선진화, 중소기업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 결과,
 

 2009년에 무역수지가 5천억원 적자였던 화장품 산업이 2016년에 2.8조원 흑자로 전환(수출 4.2조원, 수입 1.4조원)되었고, 특히, 보호무역 등이 강화된 2016년에도 전년(수출 2.9조원) 대비 수출이 40%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그 동안 베트남, 러시아, 미국, 말레이지아 등에 2년간 전시․판매장 운영 지원하였으며, 올해 3월에는 10여개 중소 화장품기업을 선발하여 중국 심양․충칭에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중소화장품 기업에게 중국 현지 바이어 등과 비즈니스 미팅에서 25개사 참여, 수출계약 20억원(4건), 수출상담액 110억원 실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10월에도 20여개 중소화장품 기업에게 중국 현지 바이어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화장품 기업이 중국의 화장품 관련 법령․규제 변동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중국의 화장품 관련 언론보도와 법령․규제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원문을 번역 제공하는 금년 3월에는 종합정보포탈(올코스, www.allcos.biz)을 제공하게 된다.
 

 2011년부터 13개국 17개 도시의 인구 피부특성을 분석하여 기업에 제공하였으며,  금년 12월에는 미국 LA지역 등에 거주하는 인구의 피부특성을 조사․분석하여 화장품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게 되고, 유망 신소재․신기술 개발을 위해 20개 산학연 연구과제에 대하여 50.5억원의 R&D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화장품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중소 화장품 기업에 대하여 중국 등의 위생 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타 기업 관계자들도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新원료, 제조기술 개발에 정부 R&D 지원 확대,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통관․인허가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 중소기업 대상 수출 전담지원조직 운영 등을 건의했다. 
  

보건복지부측 관계자는“금년 3월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는 ‘(가칭) 화장품산업 발전 기획단’을 구성․운영하여 화장품 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화장품 기업도 수출․통관․인허가 등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해 말했다.

 화장품산업 해외 수출시장을 보면 『2016년도 화장품산업 수출입 무역수지 통계』에 의하면 수출액 41억8천만 달러, 수입 14억 3천만 달러로 27억5천만 달러이며, 국가별 수출액은 총수출액 41억 8천만 달러 중 중국 15억 7천만 달러(37.5%), 홍콩 12억5천만 달러(29.8%), 일본 미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122개국에 13억 6천만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