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오는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15주간 ‘권윤덕 그림책 작가 순천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아이들의 내면과 무의식을 조용히 보여주면서 때로는 사람 냄새나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때로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음속에 되새기게 하는 전시가 진행된다는 것.
 

권윤덕 작가는 ‘만희네 집’, ‘일과 도구’, ‘꽃할머니’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을 통해 독자들과 진솔하게 교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인의 그림책을 주제로 한 영화, 연극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그림책도서관은 관람객과 함께 하는 전시를 위해 전시 전인 18일 오후 2시 권윤덕 작가와 함께하는 ‘꿀꺽벌레 만들기’를 진행하며, 함께 만든 벌레들은 전시장에 진열돼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전시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순천전 오픈식을 시작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몇 차례 가질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각색한 ‘만희네 글자 벌레’로 인형극, 그림동화로는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외 1편을 상영한다. 또, 그림책도서관 곳곳을 관람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그림책도서관 여행, 전시작가 작품 색칠하기, 벌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림책도서관의 기획전시를 통해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 뿐만 아니라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그림책 작가를 소개하고,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