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제4회 전국 국악대전 판소리 경연대회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선생의 생가가 있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개최된 ‘제4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 판소리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순천시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예술명문학교, 단체 등에서 총 167명이 참가해 5개부분에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또한, 명창과 낙안읍성 기획공연단의 특별공연을 통해 이번 행사를 단순한 국악대전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국악대전에서 안미선(30세, 경기도 광명시) 는 ‘심청가 중 심봉사 유언 대목’을 불러 일반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 국악대전은 국악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20년 낙안읍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무형의 전통문화를 발굴, 보존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