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국가정원의 여름물빛축제, 교향악축제, 동물영화제
-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순천문화재 달빛야행

【순천만국가정원】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일상에 지친 몸과 맘에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젠 순천으로 오게되면 순천의 여름은 초록빛 천국으로 이때쯤이면 순천만습지의 무성한 갈대숲도 온통 초록빛으로 반짝인다.
최고의 도심 피서지이자 힐링 명소인 순천국가정원은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과 여름꽃들이 정원을 찾아온 관람객을 반긴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선암사 숲길은 초록빛 향기를 내뿜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여기에 순천의 여름은 물과 빛 그리고 문화재, 가든뮤직 등 다양한 여름 축제를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힐링의 명소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의 꽃길을 무심코 지나치다가 코끝을 자극하는 장미향에 젖게되며 순천만국가정원의 랜드마크인 호수정원은 시원한 풍광으로 더위와 시름을 달래준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잡아 관람객 3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봄에는 튤립, 철쭉, 유채꽃, 작약, 꽃양귀비, 여름에는 물놀이 체험,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불빛 축제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천만습지 여름 갈대밭】

초록빛 갈대천국, 순천만습지
순천만하면 황금빛 갈대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이리저리 굽이치는 여름날의 갈대숲은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다.

순천만습지에 들어서면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 펼쳐진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김승옥 무진기행 소설 제목을 따서 이름붙인 무진교를 건너다가 다리 한복판에 서면 발 아래로 초록 물결이 펼쳐지는데 초록빛 천지 속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가노라면 온몸에 푸른 갈대가 가득 들이찬다.

또 순천만습지에는 무수한 생명체들이 고물고물 움직이는 경이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바닥을 기어 다니다 팔짝팔짝 뛰는 짱뚱어와 재빠르게 옆걸음을 치는 농게, 방게, 칠게 등 그곳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동화된다.

해질 무렵 갈대숲을 지나 산길로 40여 분 거리에 있는 용산전망대에 올라서면 순천만으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는데 환상적인 S라인으로 굽이도는 물줄기와 사이사이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며 자리잡은 광활한 갈대군락을 만나게 된다.

【순천드라마촬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