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에게도 임명”
-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
【문재인 대통령,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무·유영민·정현백 장관 임명장 수여】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7시30분 청와대에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 3개 부처 장관들의 출생년도·출신지·학력·경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949년생으로 충남 논산 출신이며, 해군사관학교 졸업, 제26대 해군본부 참모총장(2006), 건양대학교 석좌교수(2013), 더불어민주당 안보연구소 연구위원(2015)을 역임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51년생으로 부산광역시 출신이며, 부산대학교 수학(학사). LG CNS 사업지원본부 부사장, 2006년에 제4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2010년 포스코ICT 최고운영책임자(COO), 2011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2016년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953년생으로 부산광역시 출신이며,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석사), 독일 보훔대학교 대학원 독일사(박사), 현재는 현재는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현백 장관의 사회 활동으로는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시민포럼 공동대표,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원 업무를 맡는 등 오랜 기간 여성의 평화운동분야에도 힘을 써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 그러나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안이다.
이렇듯 엄중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국가 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국가의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 여러분을 이제는 안심시켜 드려야 할 때이다.
한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오후 고용노동부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임명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후보자 사퇴의 변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