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올해 3번째 강진군 재능나눔 지원사업에 탐진로타리클럽, 다솜회, 라이온스클럽, 한지공예 하늘빛, 이미용 봉사회, 사랑의 메아리 6개 단체가 참여했다.
작천면 퇴동마을에서 실시한 봉사에 각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마을회관 앞에 모여 각자 재능 봉사를 위해 사진촬영·도배·전기 및 농기계 수리 준비를 했다. 멋을 내기 위해 모인 동네 어르신들의 머리도 정성껏 매만지고, 한지공예품을 함께 만들며 단지 봉사자가 아닌 부모형제와 같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주민인 김갑현씨는 “부담이 들어 보일러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보일러를 설치해 준다니 너무 감사하고 미용실에 가기도 힘든데 직접 찾아와 머리 손질도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퇴동마을 김정진이장은 “재능나눔 봉사자들이 마을 곳곳을 돌며 혹시라도 빠진 것은 없는지,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로만 그치는 봉사가 아닌 진실된 마음과 행동을 보여주어 주민분들 모두 감동받고 좋아하신다”며 연신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단체뿐만 아니라 농촌재능나눔사업의 주관부서인 강진군청 미래산업과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봉사에 힘을 보태며, 봉사단체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복한 강진 만들기를 위해 이웃을 돌보며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봉사단체 회원들께 감사하며 강진군 전체로 재능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군에서도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능나눔 봉사는 강진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5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3월 신전면 신정마을을 시작으로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