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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의원, 시민들 뜻따라 광주시장 출마 결정

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에서 밝혀

등록날짜 [ 2009년07월10일 09시28분 ]

민주당에 복당한 강운태 의원은 9일 “광주시장 선거 출마 여부는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유권자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는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이자 의무이고 책임”이라면서도 “유권자들이 광주시장에 나가라고 하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수많은 정치인이 광주를 거쳐 갔고 공직자들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지만, 저처럼 시민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은 정치인은 거의 없다”며 “광주시민에 대한 부채가 많은 만큼 민심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복당과 관련 “고시 합격했을 때보다 더 어려운 관문을 뚫고 민주당에 복당했다”며 “정치적 미아를 벗어나서 고향인 민주당에 와서 한없이 기쁘고, 늦게 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한 사람보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의 복당을 반대했던 남구지역위원회 등과의 갈등과 관련 “복당에 반대했던 분들과 손잡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없도록 힘쓰겠다”며 “서로가 화합하고 단합해 남구가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민주 개혁세력을 통합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의 정당으로서 국민의 가슴에 와 닿는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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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