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먹을거리 개발에 나선 결과 곤드레 곰치어죽과 삼척 곰치숙탕, 곤드레 해장국이 지역특화음식으로 결정되었다.

특화메뉴개발 용역을 맡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곤드레, 곰취나물, 곰치, 풍덕구이 등을 이용해 메뉴 개발에 착수한 후 두 차례의 용역보고회와 시식회를 거친 결과 실용성, 상품성, 재료 사업의 용이성 등을 고려할 때 곰치어죽과 삼척 곰치숙탕, 곤드레 해장국이 특화메뉴로 개발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쌀과 곤드레를 다져 끓인 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곤드레 곰치어죽과 소뼈를 고아낸 국물에 콩나물과 곤드레를 넣어 끓인 곤드레 해장국은 실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특화메뉴로 선정되었다.

곰치살을 100% 활용하기 위하여 흐물흐물한 생선을 야채와 함께 푹 끓인 다음 뼈만 발라내고 각종 계절야채를 잘게 다져 넣고 추어탕식으로 끓인 삼척 곰치숙탕은 최종 시식회 대상이었던 다섯 가지 메뉴 중 맛과 실용성, 종합평가 모든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에서 제안된 메뉴의 조리법을 관내 음식점에 보급하여 삼척의 대표적인 관광음식으로 확대해 나가고,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 중인 농산물과 산채류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음식도 개발 결과가 나오면 시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