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느긋하게 튜표를 하고서 급한 볼 일이 있어 서울로 올라가면서 짬이 나길레 스마트폰으로 '국민청원'하고 쳤더니 '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가 순식간에 열렸다.
여러 메뉴바를 살펴보다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투표한 심경을 토로해야겠다는 심플한 생각에 문맥을 대충해 글을 올렸다. 여기까진 좋았다.
글을 다시 읽는 순간 아!! 문맥이 맞지않고 오, 탈자가 발견되자 잘못된 것을 알고 수정을 위해 다시 들어가려고 했으나 소잃고 외양간고치기식 또는 버스떠난 후에 손흔드는 손님꼴이 되고 말았다.
수정을 하려고 네이버 회원으로 로그인을 했으나 이미 접수가 되어버려 원문 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문맥 수정은 해야하는데 하면서 홈페이지 곳곳을 둘러봤다. 결과는 아무리 용을 써도 수정 할 수 가 없어 급기야는 글 내용을 따와 차분하게 제대로 된 컴퓨터를 이용해 다시 로그인을 한다.
'최대 추천청원'인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 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주십시오'글이 보이고 한 개의 단락 단락마다 15개의 글들이 보인다.
계속 넘버링을 해가면서 글을 찾아봤으나 쉽게 허락이 안 되고 끝내는 못 찾고 만다.
오늘 하루 30개 단락이 넘어갔으니 하루에 보통 400명이상이 청원글을 보낸다는 생각이다. 별별 내용이 다보였다.
'홍준표대표를 사퇴시키지말라'는 글 제목이 3건이상 발견되었고'안방에서 온라인으로 투표하게 해 달라' '북한을 너무 믿지 말라' 등등을 비롯해 상식이하의 글들도 눈에 띄었다.
그나 저나 글 수정이 걱정이 되어 비슷한 글과 단어를 조합해 검색창에 넣으니 드디어 오늘 아침에 작성한 글이 뜬다.
'이제 됐구나!!'하고 수정 들어가려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수정할 만한 곳이 없다. 아래 댓글부분도 동의하는 사람이 클릭을 해 동의자 표기가 되는 곳인데 '에라 모르겠다.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놓자'하고 '글을 수정하려고 하는데 수정할 곳이 없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라고 동의부분을 클릭하니까 투이터나 페이스북에 가입을 하면 더 질문과 답변을 빨리받는다고 안내글이 눈에 들어온다,
결국 페이스북과 튜이터까지 로그인하여 친구맺기를 하고 나온다.
위와같은 일련의 과정들로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수정하고자 하는 글을 다시 정리해 본지에라도 게재해 본다.
"제7회 6.13지방선거를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에서 기초단체장선거 수정 및 기초의원제도 폐지에 대한 보완책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의 글로 올려 봅니다!!
민주화바람이 일어 1980년무렵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고해 나온. 기초단체장선거와 기초의원선거로 인해 이렇게나 민심이 이반되고. 괜한 이웃끼리의 반목으로. 어제까지도 절친했던 사람이 갑자기. 태도돌변해지고 사사롭게 지지하는 사람이 동네에서 다르다고 해 하루아침에 이웃의 정이 메말라가고있는 현실이 첫번째로 지적하고픈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의 문제점입니다.
또, 시군구청장은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광역시도지사가 선출되면 지방분권을 위하고 강력한. 지방정부를 견인하기 위해서 광역시도지사에 의해 시군구청장직은 임명제로 전환해. 강력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한 유사한 사례가 몇 번 나왔다가 수면 아래로 잠긴 기억도 새롭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시군구청장 에 대한 보완책으로.임 명제로 청원하는바입니다.
다음으로 꼭. 없어져야하는 것이 시군구의원들입니다.
필요악이고 광역시도의원 차원에서.바라보면 겹쳐져 있고 기능적인 면에서 보면 옥상옥입니다.
아무리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 강조한들. 너무 국가적으로나 지방정부추세에 맞춰보더라도 이 기초의원제도는 예산낭비이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고 괴리가 존재합니다.
아무리 정치를 모르는 국민이나 지나가는 행인 아무나붙잡고 물어봐도 대다수가 기초의원제도에 대해 무용론을 주장할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6.13지방선거에 투표하고 나와 너무도 마음이 착잡해 글을 작성합니다.
사실 투표하면서도 우리동네 기초의원 면면이를 전혀 모르고 무작정 투표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무식의 소치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는건 이들에게 무작정 투표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적어도 나름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자부를 하는 사람임에도 이렇게 기초의원에 대해 정보도 모르고(물론 알려고도 안 했지만) 어느당,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효표, 사표가 안 되기위해 이런 방식으로 아무나 무작정 찍으면 우리동네 살림은 어찌되겠습니까?
이런 사유 등으로 기초단체장 선거 수정 및 기초의원 폐지에 대한 보완책을 감히 주장드리면서 국민 청원을 신청하는바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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