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향교(전교 최창모)는 6일부터 19일까지‘2009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을 개강한다.

6일 통영시민회관에서 진의장 통영시장, 최창모 전교, 강사, 관내 중학생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효행이 지극하고 선행정신이 투철한 8개 중학교 각 1명의 학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표창은 통영향교 권선희씨가 후원해 부상으로 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표창대상자는 통영중2 박현성, 통영여중2 조영채, 충무중1 이준, 충무여중1 안채완, 통영동중3 이지훈, 충렬여중1 황지원, 산양중2 조현일, 도산중3 김여환 등 8명이다.

최창모 전교는 인사말에서“교육은 지식만을 많이 습득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참다운 인간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민족이 지녀온 전통 속에 아름답고 소중한 것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전교는“인륜의 타락과 개인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과 남을 배려하는 심성을 지닌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를 지키며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나라에 충성하는 공동체 문화는 유교에 바탕을 둔 우수한 전통문화라고 강조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어른이 되어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고 고향사랑이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인성을 기르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준부 통영향교 총무장은“통영향교는 인성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마음을 가진 인간을 육성하고자 노력을 경주함과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충효정신을 함양케하고 효행과 선행을 고취시켜 후세에 국가적 중추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현장교실은 조철곤,고준부,윤두관 등 강사들이 유학의 본질과 현대사회, 충과 예, 역사탐방, 한문으로 배우는 충효예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통영/김청규 기자>

최창모 통영향교 전교
진의장 통영시장
고준부 통영향교 총무장


인성교육 강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