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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隱의 세상보기>"82년생 김지영" 책과 영화 '화제'

페미니즘에 비판이라기보다는 반지성주의에 근거한 '비난'과 '악플'이 SNS를 통해 넘쳐나
등록날짜 [ 2019년10월27일 09시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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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슈는 그 출발점이 존재한다. 그것이 한 밤중이든 초 새벽이든 관계없이 '지금이다!!'라는 도식으로 출발하는데 27일 아침부터 시선을 자극하는게 "82년생 김지영"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여성주의 소설로 분류되어 지금까지 남성을 위한 역할로써 여성이 소모되었던 것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과 페미니스트들에게 상징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페미니즘에 비판이라기보다는 반지성주의에 근거한 '비난'과 '악플'이 SNS를 통해 넘쳐나고 있다.


고 노회찬 국회의원이 문재인대통령에게 "82년생 김지영" 책을 선물했다고 알려져 더 이슈를 자극한 책이기도 하다. 그 "82년생 김지영"이 이번에는 영화로 나와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극장에서 개봉된다고 해 더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의 2016년에 나온 동명 원작 소설은 여러 통계와 자료들을 근거로 제시하며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을 82년생 김지영 한 사람의 삶 을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이라는 촌평이다.


또, 기본적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였다는 평가로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한 에피소드와 대사들을 영화의 형식에 맞게 밀도를 가했고 원작에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이 빛났다는 평론이다.


이런 평가속에서도 일부 대중들은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지성주의 안티ㅡ페미니스트들이 작품을 제대로 읽거나 해석하지 않고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감동받은 독자들을 '소설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자들'이라며 호도하고도 있다.


그냥 평범한 픽션이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한국문학의 장르에 속하지만, 지난 한국문학과는 조금 색다르게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의 모습이 나름의 시각차에 의해 "82년생 김지영"은 '시대정신'에 입각한 사회비판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일부 넷페미 혹은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소설과 영화로 제작된 픽션을'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타성(惰性)별'을 주장해 "82년생 김지영"책과 영화의 인식까지 사회적 이슈의 소용돌이속으로 깊숙이 불랙홀처럼 빠져들고 있다.


불현듯 지금 서있는 자신의 처지를 새롭게 깨닫는 것이 소설이나 영화로 인해 가지는 공통된 효과이고 현상일 수 있지만 잘 스며들게 해 피가 되고 살이되게 하는 것은 순전히 책이나 영화 미디어 매체를 접하는 대중의 100% 몫이다.



<책소개>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민음사 |2016.10.14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한국 여자의 인생 현장 보고서!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세 번째 작품 『82년생 김지영』.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이는 작가 조남주는 이번 작품에서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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