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인 단독가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를 5개 자치구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장년 1인가구, 만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고위험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의 착·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기간(1~3일) 통신 기록이 없는 경우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상 가구의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부터 기존 서비스 중인 서구와 북구를 포함해 올해 총 7400여 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서비스 대상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7월까지는 동구, 남구, 광산구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7~8월중에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를 집중 모집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서구·북구는 7월부터 대상자 확대

이 서비스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비스 신청자를 안심돌봄시스템에 등록하면, 시스템이 모바일 통신사로부터 통화정보와 핸드폰 ON/OFF 정보를 받아 대상자의 통화기록이 일정 기간 없을 경우와 핸드폰이 장시간 꺼져있을 경우를 체크해 자동안부콜을 보낸 후 자동안부콜까지 수신 이력이 없을 때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안부 확인 필요대상으로 알림을 통보한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통보받은 안부 확인 대상자에게 유선 연락 또는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의 신변을 즉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는 대상 가구에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유‧무선 전화를 활용해 대상자의 거부감 없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 등 위기 상황을 사전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모바일안심돌봄서비스는 ICT기술을 접목해 고위험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장년 1인가구, 은둔형 외톨이 등 주기적인 방문을 거부하는 고위험군 가구를 중점 관리하고, 기존 인적안전망인 위기가구발굴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