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었던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성장한 경남 통영고등학교 3학년 이도유 군이 지난 10일 KAIST에 최종 합격하는 큰 영광을 안았다.
이 군은 통영시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는 지역 인재육성 시책인 통영시 영재학습반의 3년간 수혜자였다.
KAIST는 올해 처음으로 공교육 정상화와 창의적 인재발굴을 위해 도입한 입학사정관제를 통하여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을 제외한 전국 651개 일반계 고교에서 지난 5월말 각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았다.
이에 KAIST는 서류면접과 박승 전 한국은행총재 등 국내 저명인사를 포함한 입학사정관들이 현장방문 면접평가를 통해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후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 미래 성장가능성, 기타 능력을 종합평가해 최종합격자를 150명을 선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학급 반장으로 학급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모범생 이도유 군은 특히 수학, 과학분야에 관심과 소질이 많아 수학, 과학경시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이미 과학기술 인재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의 저변에는 2005년 UN대학으로부터 세계 8번째로 인증받은 지속가능발전 교육도시인 통영시(시장 진의장)가 글로벌시대의 인재육성을 위하여 2007년부터 지역 우수학생의 학업을 도와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 3년간의 숨은 노력이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관내 5개 고등학교 685명의 학생들에게 3억 6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여 타 지역 우수 강사로부터 영어, 수학, 논술특강의 영재교육을 실시하면서 명문대 진학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교육효과를 보았다.
새로운 기술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도전하고 싶은 다부진 꿈을 지닌 미래 과학자 이도유군의 금번 KAIST 합격으로 인해 시는 현재까지 추진해 온 인재육성 시책에 한층 더 기대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김청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