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해 가듯 수은강항선생 401주년1) 일본 위령제가 6월 26일<1619년 5월 6일(음)> 일본 에이메현 금산 출석사2)(솟세키사 주지 코야마 스님)에서 개최했다.

"PEACE ROAD in 에이메" 사토 신치로회장을 비롯해 피스로드 고문 다끼구치 토시히로, 오즈시 로타리클럽회장, 오즈시의회 오시다 겐이찌 시의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금의 사회적분위기에 의해 조촐하게 진행했다고 일본에서 한 관계자는 전한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재앙 속에서도 일본 수은강항선생연구회(회장 무라까미 쓰네오 이하 일본연구회)에서는 노쇠(老衰)한 무라까미 회장이 직접 참석하지 못하였으나 사토 대표가 전면에 나서 강용희이사와 함께 위령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것..

MBC방송국 일본지사(교토 소재)에서는 이홍기 촬영감독 외 1명이 나와 ‘간양록의 재발견(가제)’의 70분 다큐드라마(17회 방영 예정)를 제작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현장 촬영을 시작했다.

사토신지로 회장은 위령제의 사회를 맡아 내빈소개에 이어 인사말을 통해 ‘오는 9월에 오즈시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 니노미아 치즈꼬여사(남편 한국인 한준현)가 한일 우호프로젝트 NPO 대표를 맞게 되어서, 사단법인을 설립해 등록까지 가능하다’며 ‘단체 등록을 마치는 대로 한·일 양국 국제학술세미나 및 역사문화 한·일 교류 행사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나선, 일본 에이메현 오즈시 로타리클럽 회장은 오즈시의회의원이자 로타리클럽 임원인 오시다 겐이찌 시의원을 소개했다.

오시다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2년 전에 직접 대한민국 영광군 지역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아내와 딸이 모두 열광적인 한류 연예인 팬이라며 한·일 우호프로젝트 NPO단체가 설립이 되면 적극 나서서 자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해 말했다.

한편, 이 날 ‘수은강항선생 위령제’의 경비 일체는 ‘피스로드 인 에이메’단체에서 전액 부담했다.



<편집자 주>

1) 일본에서는 2019년 5월 1일 부터 일본의 새 연호가 사용되었으며 기존에 헤이세이(平成) 시대를 마감하고 레이와(令和)시대가 시작되어 퇴위한 아키히토 천황의 직위를 몰려 받은 나루히토가 2년째 되는 2020년을 맞이해서 향후 민간차원의 한일관계개선에 기대해 본다.

2) 이예주 남쪽 30리에 있는 금산(金山) 출석사(出石寺)수은선생은 당시 승려 호인(好仁, 요시히토)과 자주 어울렸다. 호인은 비전주(肥前州)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벼슬을 하여 직위가 탄정(彈正)에 이르렀고, 우리나라 서울에 와 본 일이 있으며, 자못 문자(文字)를 해독하였다. 뿐만아니라 출석사)의 고려 범종 역시 임란 당시 그들의 약탈품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 출석사의 주지였던 쾌경이 전쟁에 나간「도도」의 무사귀국을 매양 기원해 주었으므로 대주의 성주「도도」가 조선에서 가져와 출석사에 기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