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H마트에서 구입한 국내 굴지의 A회사의 밀가루에서 농약냄새가 난다며 한 시민이 항의했다.
제보자 정모씨는“지난 23일 통영시 서호동의 H마트에서 구입한 밀가루를 25일 개봉했으나, 농약 같은 역한 냄새가 나 음식을 해 먹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정씨는“국내 굴지의 A회사에서 이런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제품을 어떻게 음식을 해 먹으라는 것이냐”며 분개했다.
정씨가 구입한 밀가루는 유통기한이 2009년 12월 10일까지로 기재된 제품으로 원료인 밀은 호주와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제보를 접하고 동일 유통기한을 가진 똑 같은 제품이 있는지 몇 군데 확인했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과는 달리 유통기한이 2010년 7월에서 8월 사이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었다.
통영시 보건소 관계자는“똑같은 제품을 회수하고 성분분석을 의뢰해 농약이 검출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방송사에서 수입밀가루 속에 바퀴벌레들이 죽은 실험결과를 방영한 적이 있는데, 이 결과를 보면 농약냄새가 난다는 제보자의 말을 부인할 수만은 없다.
정말 농약이 함유돼 있는지는 성분분석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식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전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통영/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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