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보호관찰소(소장 서보동)는 지난 3일 폭력, 절도 등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비행청소년을 15명을 대상으로 거제시 소재 토형도예촌에서 예절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맞벌이부부 등으로 자녀교육에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또래 비행소년들과 어울려 폭력, 절도 등으로 부모들의 관심을 받으려던 이들에게 다도예절 전문가 김현숙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약 3시간에 걸쳐 가족 내에서의 예절과 사회에서의 어른들에 대한 예절 등 전통 예법을 배우는 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정모군(남, 18세)은“인터넷 세상에만 익숙하고 교과서 공부에 피곤함을 느꼈는데 우리 것을 배우고 익히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예의 소중함을 배웠다” 고 말했다.

서보동 소장은“바른 인사 예법을 통하여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전통 문화를 익혀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