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과 농업부산물로 천연농약과 천연비료를 만들어 농사를 짓고 있는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이번에는 골프장 잔디 및 조경수 관리에 접목시켜 군내 조성 중인 고성노벨CC(회원제 27홀)와 월평CC(대중제 9홀) 골프장을 생명환경골프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현재 타 지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잔디 조성 등을 위해 농약 과다 사용으로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고성지역 골프장 2곳은 생명환경농법 적용으로 환경오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골프장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골프장 조경관리자에 대한 전문교육기관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획득케 함으로써 천연농약 및 비료 생산시설 확충, 시험포장을 활용한 실험 등 생명환경골프장의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금년 11월 개장을 목표로 고성노벨CC는 조경(잔디)공사, 홀조성, 토목공사가 88%, 건축 및 기타공사는 8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월평CC도 조경(잔디)공사, 홀조성, 토목공사가 85%, 건축 및 기타공사는 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생명환경골프장 추진은 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건전한 대중스포츠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성군의 생명환경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