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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신종플루 확진환자 18명 발생

추석연휴기간,확산 우려

등록날짜 [ 2009년09월24일 06시49분 ]

전국적으로 10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경남 통영시에서도 현재까지 18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환자 중에서는 미취학아동이 1명, 여중생이 4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4명은 20대이상의 성인으로 확인됐다. 이중 대장암을 앓고 있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도 1명 발생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 4명이 발생한 모 여중에서는 한 학급 전체를 1주일간 등교를 금지시키고, 확진환자는 자택에서 격리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확진환자들은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지역사회감염으로 판단하고 있다.

점차 확진환자의 수가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확실한 예방대책이 없어 보건소 등 관계자들은 신종플루 확산 저지에 고심하고 있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영시보건소는 추석 전후가 고비로 보고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8개 관내 복지시설 및 기관에 일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했으며,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에 각 2곳에 손소독비치대를 마련했다.

또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시외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에도 손소독비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추석연휴기간에는 비상방역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기동반을 편성해 시외버스터미널과 여객선터미널에서 발열감지기 및 귓속체온계를 이용, 발열 측정을 할 예정이며, 개인위생수칙 홍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 시민은 “확진환자 수 등 신종플루에 대한 것을 감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들이 안이하게 생각하지 않고 경각심을 가져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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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