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우호협정을 체결한 중국 남녕시와 일본 시라하마정 방문단이 시를 방문하면서 해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

  시에 따르면 25일 중국 남녕시의 정치협상위 엔만흥 부주석 등 20여 명과 일본 시라하마정의 히로하타 미노루 부정장 등 30여 명 등 총 50여 명이 과천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과천시청에 도착한 일본 시라하마정 대표단 일행은 먼저 과천시청소년수련관과 부림문화교육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양 시간의 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에 이어 ‘2009 과천한마당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중앙공원 분수마당에서 열리는 ‘고재경 마임쇼’ 등을 관람했다.

  교육위원회 모리타 요시토시 교육장을 비롯해 국제교류협회와 관광협회 등 주로 민간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이들 대표단 일행은 간담회를 통해 양시의 교육 및 관광,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중국 남녕시 대표단 8명과 광서서커스단(단장 꿔샤오똥) 일행 15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7일까지 2박3일간 과천에 머물면서 과천시에 대해 자세히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도착 직후 세모마당에서 열리는 프랑스 거리음악 공연 ‘육체’를 관람한 후 26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청소년 연수 등 각종 교류 사업에 대해 협의한 후 경마장과 국립과학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26일 오후 과천한마당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함께 입국한 자국의 ‘중국광서 서커스단’ 공연을 관람하고 이튿날 청소년수련관 견학 및 시내 관광을 실시했다.

  김기곤 총무과장은 “내년 과천한마당축제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하와이카운티와 캐나다 에어드리시에서도 방문하기로 계획되어 있다”며 “해외 도시간 우호협력이 이러한 활발한 교류행사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